국립 경상대학교가 개발한 해석 소프트웨어(SW)가 미국 시장에 공급된다.
SW개발업체 MFRC(대표 전만수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는 글로벌기업 알테어(ALTAIR)와 16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범용 소성가공 공정 시뮬레이션 SW AFDEX 공급 계약-알테어 파트너 얼라이언스(APA)를 체결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알테어를 대표해 브렛 쇼나드 전무와 문성수 알테어 한국지사장이, MFRC는 전만수 대표와 연구진이 참석한다.
AFDEX는 경상대가 개발해 1998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공학해석 SW(CAE SW)다. 이후 MFRC에 기술 이전돼 국내 소성가공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알테어는 전 세계 5000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는 세계 3대 엔지니어링SW 기업이다.
알테어의 APA는 알테어 파트너 기업이 연합해 만든 SW플랫폼으로 알테어 고객은 알테어 SW 외에 파트너 기업 다양한 SW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PA에는 50여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전만수 대표는 “약 1년간 협상 끝에 AFDEX APA 가입이 성사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첫 사례”라며 “이번 협약으로 AFDEX ‘해석 정확도’와 ‘사용 편리성’을 인정받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MFRC는 수년 전 일본 최대 SW기업인 JSOL, 중국 유일 소성가공 및 열처리 종합 연구소 등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AFDEX를 공급했다.
하지만 미주와 유럽 지역은 퍼듀대 등 몇몇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는 데 그쳤다. 이번 알테어 APA 계약은 미주와 유럽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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