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의 논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대안 정치 교과서!

깊이 있는 내용과 균형 잡힌 관점으로 정치수업의 새로운 틀을 제시할 교과서의 등장

현실 속의 논쟁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대안 정치 교과서!

이 책은 2013년에 출판된 『논쟁하는 경제 교과서』에 이어 두 권으로 출간되는 정치대안교과서의 첫 번째 책이다. 『논쟁하는 경제 교과서』 는 학문으로서의 정치와 일상생활 속의 정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해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으로 다루는 교과서, 충분히 이해되고 깊이 있는 교과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서를 만들자는 기획의도로 집필되었다.

학교에서 다루는 논쟁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사회과의 교육내용들을 입시 위주의 현실 교육에서는 논란을 줄이기 위해 단편적으로 타협과 조화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저자들은 논쟁적인 것을 논쟁적으로 다루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량을 줄이기 위해 다른 OECD 국가들의 교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 우리나라 교과서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표현이나 진술이 증가하였다. 이런 문제의식에 근거하여 이 책에서는 주제의 목록을 확장하기보다는 각 주제를 충실하게 다루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그래서 해당 개념과 주제의 등장 배경에서부터, 그에 대한 다양한 입장,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쟁점들을 세밀히 짚어나가는 방식으로 각 단원을 구성하였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않고 일방의 입장만 가르치는 것은 편파적일 뿐 아니라 다른 의견을 지닌 사람들의 저항을 불러오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교육을 하기 어렵다. 또한 이견이 존재하는 주제를 아예 가르치지 않으면 우리 사회와 개인적 삶에 매우 중요한 문제들을 교육내용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방적 교육을 자제하면서도 풍부한 교육내용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모두 가르치고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실천에 이르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고, 이것이 교육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치이념이나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소모적 논쟁을 실천적으로 종식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