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 전문가 5000명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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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시장에 개발 전문가가 5000명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베디드SW 분야 개발전문가 부족현상이 심화된다. 업계는 올해도 SW개발 전문가 인력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SW개발 전문가 5000명 부족해

15일 한국SW산업협회가 내놓은 ‘SW인력 실태 리포트’에 따르면 SW기업 종사 전체 인력은 12만83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직종별 SW종사자에서 개발 전문가가 11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SW개발 전문가는 필요한 인력보다 5108명(부족률 4.1%)이 부족했다.

협회는 “산업기술인력 현황조사에서 개발 전문가로 통칭하는 응용SW 개발자와 시스템SW 개발자는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종사자 수가 많다”며 “그럼에도 시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가를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웹 전문가는 1378명(5.2%), 컴퓨터시스템설계 전문가는 871명(2.6%)이 부족했다.

분야별로 임베디드SW 인력부족 현상이 두드러진다. 부족인원은 3642명(9.5%)으로 이는 상위 10대 직종 1위인 금속공작기계조작원보다 높은 수치다. 임베디드SW 분야는 산업과 SW가 융합하는 분야다. 부가가치와 수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하지만 임베디드SW 공급인력 가운데 95%가 타 분야에서 일하는 게 현실이다. SW산업 비전과 경력경로 성장 로드맵 제시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W기업도 인력 확보 어려움을 호소한다. 업체 대상 설문에서 올해 SW인력 확보가 ‘어렵다’고 전망한 기업이 70.6%로 가장 높았다. 해당 분야 전문인력 부족(37.1%)을 호소하고 있다.

협회는 “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성장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