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불산학융합지구(원장 송하철)는 조성을 끝낸 5개 산학융합지구 중 가장 늦은 지난 이달 8일 대학 캠퍼스(목포대 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 개소식을 갖고 완공했다. 이보다 앞서 2013년 2월 기업연구관을 먼저 오픈, 16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불산학융합지구는 조선해양 분야에 특화한 산학융합지구로 목포대,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등 31개 대학과 기업 및 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대학 캠퍼스는 8395㎡, 기업연구관은 규모가 5100㎡에 달한다. 먼저 문을 연 기업연구관을 중심으로 현장맞춤형 교육과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연계 교육과 어학 교육 등 교육과정 214개를 운영해 180개 기업 3900여명이 혜택을 봤다. 또 계약학과를 개설해 학위 취득을 도왔는데 18개 기업 37명이 참여해 학위를 받았다.
특성화고 선취업 후진학에도 힘을 기울여 대한조선 등 18개 기업에 10개 특성화고 학생 40여명이 취업하거나 목포대 조선시스템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연구실 개방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랩’에는 87개 기업이 참여해 109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매출증대 12건, 고용증대 9명, 특허등록 13건, 기업체 현장 적용 33건, 생산성 향상 24건 성과를 거뒀다. 취업과 연계한 R&D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과 취업역량 강화 교육도 70건 시행해 2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유망한 신생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수도권 기업 두곳을 지역으로 유치했다. 중소기업 역량 강화차원에서 산학협력 공동연구개발을 26건 수행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산학협력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인력양성 40명, 논문 발표 및 게재 42건, 특허 및 출원 8건, 원가절감 7건, 매출 증대 6건, 사업화 및 현장적용 16건 등 성과를 달성했다. DMIT, 이코마린, 와이즈마린시스템즈 등 6개 기업을 지역에 유치했다.
송하철 원장은 “목포대 산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불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남 조선해양산업 및 해양플랜트 산업 허브 및 신산업 성장 거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