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지난해 기기사업부를 신설한 이후 첫 소형 가전을 내놨다. 한샘(대표 최양하)은 진공블렌더 ‘오젠’(OZEN)을 15일 출시하고 17일 목요일 20시 40분부터 GS홈쇼핑에서 판매한다.
한샘 오젠 진공블렌더는 진공기술을 더해 원액기, 믹서기보다 원재료 맛, 색, 영양소를 오랫동안 지켜준다. 기존 블렌더는 분쇄 시 재료가 공기와 혼합돼 재료 영양소가 줄어들거나 산화로 색이 변해 섬유층이 분리(주스 섬유질과 원액이 분리되는 상태)되는 단점이 있다.
한샘 진공블렌더 오젠은 블렌딩 시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재료와 공기 접촉을 차단한다. 원재료 색과 영양소는 살리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맛은 더해준다.
오젠은 자동기능 버튼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기능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용기내부가 진공이 되고, 펄스(Pulse) 기능이 재료를 골고루 섞어줘 분쇄까지 한 번에 끝난다. 총 소요되는 시간은 2분이다. 사용 후에는 용기를 분리해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어서 원액기의 불편한 점인 섬유질(찌꺼기)을 따로 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한샘은 GS홈쇼핑 판매를 시작으로 한샘플래그샵을 비롯한 대리점, 온라인 등 국내 유통채널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시 가격은 44만9000원이다.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 ARS할인과 일시불 할인 등 가격혜택을 더하면 37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업계가 추산하는 지난해 블렌더, 믹서기, 원액기 전체 시장규모는 179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4% 신장했다고 한샘 측은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