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는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전력변환시스템 연구개발 기반 제조기업이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최적화된 컨설팅과 시공, 사후관리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코스(대표 배윤호)는 올해 가정 단위 지능형 에너지관리, 태양광 전력 계통통합 및 저장장치 연계를 통한 전력시스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제품은 10~100㎾급 태양광인버터다. 이 제품은 최신 전기전자 기술과 정보기술(IT)이 융합한 제품으로 동급 국내 최고 성능과 효율을 보이고 있다. 최고 효율은 98% 수준으로 녹색기술인증과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변화효율은 글로벌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외부충격과 습기 등에 견딜 수 있는 외함보호 등급도 최고 수준이어서 별도 시설물 없이 옥외에 설치할 수 있다.
이 회사 강점은 연구개발(R&D)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 직원 22명 가운데 절반인 11명이 연구인력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전기전자 분야 석·박사를 대거 영입해 연구소 기능을 강화했다. 멀티레벨인버터 전류제어방법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직류지락검출회로, 방위각조절 태양광발전장치, 다채널전력측정장치, 녹색기술인증,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등 10여건 특허와 인증도 획득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에코스는 조달청 태양광발전장치 3자 단가계약, 중대용량 계통연계형 전력변환장치(PCS) 개발, 태양광발전장치 Q마크 인증, 태양광발전장치 직접생산증명서 발급 등 에너지변환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팠다.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에너지 시스템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할 것이라는 확신에서다.
매출도 늘고 있다. 2012년 12억원에서 2013년 51억원, 지난해 73억원, 올해는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컨설팅도 하고 있다. 발전소 부지 검토를 비롯한 측량, 인허가, 설계, 음영시뮬레이션, 태양광구조검토, 발전량 예측 시뮬레이션, 시공, 최종 점검까지 맞춤형 서비스다.
수년간 확보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확보한 태양광엔지니어가 태양광 시장흐름과 동향분석, 사후관리, 시설자금 연계 등을 돕고 있다.
실제로 1㎿급 대형 태양광발전소, 학교, SH공사 아파트에 에코스 태양광발전소 시스템이 적용됐다.
에코스는 올해 초 전자부품연구원, 럭스코, 스마트파워서플라이, 서울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500Hp급 선박 직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에코스는 국내 대기업 A사와 구매 확약을 맺고 강진조선, 블루오션테크, 군장조선, 유달조선, 마트타마린 등 소형어선 건조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배윤호 사장은 “디젤엔진 독립형 전원시스템을 직류(DC)화하는 기술은 중소형 선박, 도서지역에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육상 특수지역이나 도서지역 등 전력공급이 되지 않은 곳에도 적용이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