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엑스포(NURE) 2015가 원자력·방사선 산업계 잔치 한마당으로 불리는 것은 최신 기술·제품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에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진흥대회와 원자력원로포럼은 2011년 엑스포 창설 원년부터 함께 열려왔다.
방사선진흥대회는 올해 협회 30주년을 기념해 회원사 전체 축제로 펼쳐진다. 협회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동안 방사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과 공로패를 수여한다. 2부 행사로 미래창조과학부의 방사선 진흥계획 주요 실적과 향후 추진 방향과 협회 중장기 발전방안도 발표된다. 정읍시는 첨단과학산업단지 소개와 방사선 기업 입주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다.
한국원자력안전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원자력원로포럼에선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원자력 안전정책을 시작으로 미래 대비 원자력 연구개발, 산업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전력 원자력발전 수출 확대 방안도 발표된다.
전국 대학 원자력 관련학과 교수가 한데 모여 미래 일자리로 부상하고 있는 ‘방사선 카운슬러’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방사선 카운슬러는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방사선 관련 문제를 알기 쉽게 상담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미국·호주·일본 등 일부 국가는 의료기관에서 의료피폭 상담을 위해 카운슬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카운슬러 제도 도입과 미래 비전, 일본과 호주 카운슬러 활동 현황을 얘기하며 미래 신규 일자리로서 가능성을 조망한다.
대학(원)생 원자력&방사선 논문 공모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관련 분야 학생 학술·연구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로 원전 신뢰도 향상, 노후 원전 처리, 방사선 피폭 저감 등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적 고민과 아이디어가 공개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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