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특허의 영문초록 DB가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다.
한국특허정보원은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중국특허정보콘퍼런스’(PIAC)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특허정보원은 이번 콘퍼런스 참가를 통해 한국특허영문초록(KPA) DB의 글로벌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허협력조약(PCT) 규칙 제34조에 따르면, 공식 언어가 한국어가 아닌 국제조사기관은 영문요약서가 있을 때만 한국특허문헌을 국제조사에 포함시킬 의무가 발생한다.
따라서 KPA를 외국 특허청이나 국제조사기관에 배포하면, 우리 특허기술을 보호받고 지식재산권 분쟁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PIAC는 중국 최대 국제 특허정보 행사로 매년 9월 개최된다. 중국 특허청(SIPO)과 지식산권출판사(IPPH)가 공동 주최하는 콘퍼런스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PIAC의 주제는 ‘중국의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특허 운영 방식’이다. IPPH는 올해 콘퍼런스 특징으로 △인터넷 플러스 시대의 특허정보 활용 △중국 특허 사법보호 분석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특허 등을 제시했다.
국내에서는 특허정보원을 비롯해 윕스, 제일특허법인, 마크프로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IPPH 측은 전세계 각국 특허청과 지식재산(IP) 정보기업 등 63개 전시업체와 11개 파트너 업체 등에서 18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인원은 지난 2010년 1회 때 600명에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다.
한편, ‘2015 일본 특허정보 페어&콘퍼런스’(PIFC)는 오는 11월 일본 도쿄 과학박물관에서 열린다.
IP노믹스=이기종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