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200개 국방부직할부대와 육·해·공군 사단급 군 보건의료기관 정보시스템을 인터넷 기반으로 연동한다. 국방의료정보시스템 통합 체계를 구축해 군 입영부터 전역까지 개인 의무기록을 통합 관리한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사단 국방의료정보시스템 성능개선 사업을 2017년 3월까지 진행해 통합 체계를 갖춘다고 15일 밝혔다. 현 국방의료정보시스템은 인프라가 노후화 됐고 사단과 병원 간 연계가 제한적이다. 최근 도입한 의료장비와도 데이터 연계가 이뤄지지 않는다. 의원급으로 개설된 사단의무대 보험 청구·수납업무 기능도 없다. 국직·육·해·공군에 6개 의원이 개설됐고 향후 늘어날 예정이다. 의약품사용평가제도(DUR) 미운용에 따른 의료사고도 우려됐다.
기존 사단 국방의료정보시스템 의무기록과 기초 코드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모두 이관한다. 재해복구(DR)시스템으로 병원 국방통합의료정보시스템 진료정보를 공유한다. DUR·임상의사결정지원(CDSS)시스템을 연동한다. 국방물자시스템·국방부대코드·국방인사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한다.
단문전송시스템과 의약품정보시스템을 적용하다. 검사·의료장비와도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의료영상저자전송시스템(PACS) 구축과 병원코드체계 기반 사단코드 체계 일원화도 실시한다. 개발에는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성능 고도화가 완료되면 군인 입영부터 전역까지 의무기록 통합관리로 진료 연속성이 보장된다. 전문화된 선진의료정보체계로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전·평시 네트워크 단절 시 중단 없는 의무기록관리가 가능하다. 의료자원 효율적 관리와 요양기관 보험청구 등 업무가 편리해진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