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반덤핑 관세 13.02%→1.52% 확정

LG전자의 미국 반덤핑 관세가 당초 13.02%에서 1.52%로 확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반덤핑 연례재심 판정에서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판매한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마진을 1.52%로 확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자국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보호무역주의로 미국 시장에 판매한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마진을 부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 정부는 2013년 2월 한국산 세탁기에 처음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첫 판정은 2010년 10월∼2011년 9월, 지난 3월에 나온 예비판정은 2012년 8월∼2014년 1월 수출 물량에 대한 것이다.

LG전자는 첫 판정에서 13.02%를 받았고, 지난 3월 1.57%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1.52%로 확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세탁기 수출가격이 내수가격보다 낮을 때만 산정한 이른바 ‘제로잉(zeroing)’ 방식을 적용했다. WTO도 이 제로잉 방식이 협정 위반이라고 판정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