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번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는 등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메시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7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호날두는 이로써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통산 80골을 넣은 첫 주인공이 됐다.
또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가 6-1로 이겼던 지난 2013년 9월 18일 갈라타사라이와 경기 이후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 호날두까지 BBC 공격 라인을 출동시킨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벤제마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기분좋게 풀어갔다.
베일이 부상으로 전반 31분 만에 물러나긴 했지만 호날두는 후반 10분부터 36분까지 해트트릭을 만들어내며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완파했다.
다리요 스르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후반 18분에도 마르시오 아즈베도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넣으며 단숨에 두 골을 만들어냈다.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호날두의 첫 번째 페널티킥은 오심 덕분에 나온 것이었지만 지난 13일 에스파뇰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이후 공식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만들어냈다.
같은 A조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말뫼를 맞아 앙헬 디 마리아와 에딘손 카바니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