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추석명절을 앞둔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와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16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한정화 중기청장은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대비 민생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금융기관에 당부했다.
금융권은 추석 명절 전후로 추석 특별자금 대출 등 21조3000억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총 18조원을 공급하고, 금리우대(최고 1.47%)로 중소기업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9000억원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총 2조원 규모로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환대출금리를 인하(7%→5%)하고, 지역신보는 1조3000억원 규모 신용보증을 공급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추석자금 대출 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이 대출받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창구지도를 강화해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
또 전국 30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전후로 실시되는 그랜드세일(9월7~25일)기간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1은행 1시장 자매결연 등을 열어 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