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주 이화여대 교수팀, 이차전지 전극소재 새 합성기술 개발

황성주 이화여대 교수팀, 이차전지 전극소재 새 합성기술 개발

리튬이온전지 등 차세대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성능을 기존 대비 1.4배 향상시킬 수 있는 전극 소재 합성법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황성주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이 간단한 방법으로 기존 전극소재 전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자지원)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스 18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전극 소재 전기 전도성을 높이기 위해 금속 칼코겐화물을 금속산화물 내부에 형성시키는 방법으로 나노복합체를 만들었다.

이 나노 복합체를 리튬이온전지 전극 소재로 사용한 결과 기존 전극 소재인 리튬 타이타늄 산화물보다 방전 용량이 1.4배 증가했다.

황성주 교수는 “나트륨 이온 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거론되는 기술을 대용량·고출력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 연구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