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이 씨(32)는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시달리다 정신과 및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다. 비교적 간단한 상담과 약물로 치료는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나 정기적으로 방문을 해야 했기 때문에 치료비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몇 년 전 가입한 의료실비보험 보험사에 의료비를 청구했으나 보장 제외 항목이란 답변만이 돌아왔다.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국민은 약 3,00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 씨처럼 보장범위나 보장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안데 이는 가입 시 주의사항이나 약관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고 한다면 기본적인 보장내용과 더불어 보험사 별로 장단점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료실비보험은 앞서 이 씨의 경우처럼 정신과 치료(치매 제외)와 미용목적의 시술 및 수술, 비만, 임신으로 인한 출산과 유산, 의료보조기 구입비용 등은 보장에서 제외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비급여 항목인 MRI, CT촬영, 초음파검사, 내시경 검사, 주사 및 검사비는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질병으로 365일 이상 입원할 경우 90일간의 보상 제외 기간이 있으며, 추후 같은 질병으로 입원하였더라도 그전 퇴원일로부터 180일이 경과하면 새로운 질병으로 판단해 재보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실손보험의 경우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달라지거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어 되도록 건강하고 젊을 때 미리 가입하여 후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균 수명이 증가한 점을 고려하여 10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 회사별로 다르긴 하지만 일반 실손보험의 최대 가입연령은 65~70세까지이며, 고령자를 위한 노후 의료실비보험 상품도 있다.
아울러 저렴하게 의료실비보험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만기환급형보다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형이나 일부환급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고,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건강체 할인 제도를 이용해 최대 10~20% 할인을 받는 방법이 있다. 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사망담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보장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의료실비보험을 판매 회사는 MG손해보험, 삼성화재,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이 있으며,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http://silson.co.kr/medic-prepare.php)의 전문가 무료상담과 1초 보험료 계산 서비스가 가능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가입설계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