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모바일 쇼핑 거래 비중이 연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13%였던 모바일 비중은 이달 42%까지 상승했다.
인터파크는 모바일 쇼핑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딥링크’ 기능 등을 적용해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고객이 구글 등에서 모바일 브라우저 광고 혹은 검색을 통해 인터파크에 접속했을 시, 모바일에 최적화 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단순히 인터파크 쇼핑 메인 페이지에 접속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검색으로 확인한 상품의 상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별도 결제 시스템을 설치할 필요가 없도록 ‘케이페이’는 물론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달 중 모바일 전용 큐레이션 서비스 ‘타임딜(Time Deal)’을 시작하고 오는 11월에는 한국NFC(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시스템도 갖춘다.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갖다 대면 본인 명의 휴대폰이 아니어도 별도 인증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쇼핑을 확대하고자 모바일 전용 혜택도 강화했다. 인터파크 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 상품 최대 3%, 최대 5% 청구할인, 상품별 최대 15% 중복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4분기에는 모바일 쇼핑 이용이 전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모바일 특화 서비스를 보강해 내년에는 모바일 쇼핑 비중 7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