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확인 난항
지난 5일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1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5분쯤 해경 515 경비함정이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남동쪽 7㎞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겼으나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시신이 돌고래호 전복 사고의 실종자로 밝혀지면 돌고래호 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남은 실종자는 4명(추정)이 된다.
한편 1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6명으로 꾸려진 합동감식반이 돌고래호 선체를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