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최적화, 환경IT 사업 등 전략사업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7월 최두환 사장 취임 후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한 포스코ICT는 수익성이 낮은 전통적 시스템통합(SI) 사업 비중을 낮추는 대신 기술 및 지식집약적 사업강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현장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현장을 모터니링하고 수집된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해 자동으로 제어하는 환경 구축 사업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함께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적용했다. 프로젝트 진행 효과에 따라 향후 제철소 전체로 확대한다.
스마트팩토리 중국 시장도 공략한다. 지난달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3위인 중국 허베이강철그룹과 협약도 체결했다. 허베이그룹은 탕산강철, 스자좡강철, 청더강철, 한단강철, 쉬안화강철 등철강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철강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 추자도에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연계한 에너지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주파수 조정용 ESS공급 사업자 평가에서 기술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에서 단편적 사업보다는 발전·수요, 송·배전, 소비 등 에너지 순화과정 전체를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최적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해 개별 운영되던 사업부문을 통합, 전담조직을 발족했다. 포스코ICT는 아이디어 기반 신사업 발굴 전담조직을 운영해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표]포스코ICT 주력 사업 성과
자료:포스코ICT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