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소유한 공간정보를 인터넷으로 국민에게 개방한다. 공간정보를 보유한 중앙부처와 공기관 등 66개 기관 328종의 정보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간정보 활용 청사진을 17일 스마트국토 엑스포에서 공개했다.
국가공간정보포털을 구축, 공간정보 활용을 확대한다. 국가공간정보포털은 공간정보오픈플랫폼, 온나라부동산정보,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등 11개 시스템으로 분산 운영되는 공간정보를 모두 통합, 제공한다. 국민 대상 공간정보 공유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내년부터 토지·건물·가격 데이터를 제공한다. 다양한 관리기관 공간정보 조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2만건을 공개한다. 공공 토지·지형·산림정보나 민간 관광·문화 등 테마로 구분한다. 공간정보 대표포털로 온나라 부동산통합포털이나 브이월드 최신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신사업이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공간정보 오픈 마켓 플레이스 기반으로 확대한다.
온나라 부동산 통합포털은 연내 온나라3.0을 가동한다.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서비스도 추가한다. 전국 분양정보, 접수·발표 캘린더 등 사용자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17개 시도 부동산민원을 온나라 한곳에서 할 수 있다. 국가공간정보관리체계를 개편해 최신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공간정보시스템을 양방향, 실시간으로 연계해 다양한 정책도 지원한다. 토지·건물·등기를 한 종으로 보는 부동산종합증명서 온라인 발급도 실시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국가공간정보 활용 플랫폼도 만든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