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약 2조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단순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에서 소자본 커피 프랜차이즈, 생과일 주스 프랜차이즈, 소자본 디저트 카페 등의 특성화된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유망 성공 창업 아이템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올해 2월 한국 소비자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에 가장 큰 요인은 가격과 메뉴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공 요인에 대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가 바뀌었고 비싼 커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적 측면을 부각시킨 저가 소자본 커피 전문점 창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빽다방 창업, 스몰비어 창업, 쥬시 창업과 같은 소자본 창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불황으로 인한 가운데 비슷한 품질의 더 낮은 가격을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유입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소자본 카페 창업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소자본 창업의 경우 매장의 실질적 순이익은 높은 편이 아니라는 전문가의 평이 뒤따르고 있다. 낮은 가격의 음료는 순이익이 낮기 때문에 많은 음료를 판매하여도 매출이 많지 않고 이에 따른 신체적 피곤 등 카페 창업 만족도와 매출에 대한 낮은 평가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는 단순히 빽다방, 쥬시 창업 등이 낮은 가격을 통한 고객유입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창업자의 부담이 더욱 증가하고 또한 비수기의 경우 실질적인 테이크아웃 고객 유입이 어려워 성공적인 창업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소자본 카페 창업의 경우 성공적인 창업이 되기 위해서는 각 브랜드만의 특별함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부띠끄 카페로 유명한 “DESSERT39”의 경우 소자본 카페 창업의 단점을 프리미엄 디저트 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새로운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어 단순 소자본 커피 시장에 새로운 성공 창업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투자하지 못했던 대형 자체 생산 시설과 R&D시설 투자를 통한 제품 생산으로 전 세계 인기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는 컨셉의 소자본 디저트 카페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향하게 하고 있다. 또한 완제품 판매를 통해 실질적으로 창업자의 운영 부담을 덜고 오토 운영이 가능할 정도의 안정적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에게 적합한 창업 아이템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태원 경리단길점의 경우 8평 매장의 소형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매출 약 300만원으로 집계 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고객 유입으로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롭게 떠오르는 성공 창업 브랜드로 최근 빽다방 창업, 쥬시 창업을 제치고 소자본 성공 창업 아이템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40평형이 넘는 메이저급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에서 일 매출 100만원을 넘기 힘든 시국에, Dessert39의 평균 매출은 가히 괄목할 만한 것이다.
한국 프랜차이즈 대표 컨설팅 협회관계자는 “빽다방, 쥬시창업과 같은 소자본 창업의 경우 1000잔의 커피를 팔아야 매출이 150만원이 되지만 이에 따른 지속적인 고객 유입의 어려움, 비수기의 고객 유입의 어려움등이 소자본 창업의 단점이다. 완제품 판매 등을 통한 안정적인 소자본 창업을 통해 매출을 증가시켜야 한다” 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