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하성용)은 17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태국 정부와 ‘T-50TH’ 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T-50TH는 KAI가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의 태국 수출형 모델이다.
계약 금액은 약 1.1억 달러이며 계약 후 30개월 내 4대를 납품한다.
T-50TH는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 중인 L-39 고등훈련 및 전술 입문기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KAI와 태국 공군 간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성용 사장은 “KAI의 항공기 수출을 확대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큰 국내 항공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하고 항공선진국 진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천=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