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KAIST 건물 100여동 중 30% 이상이 노후 심각

KAIST 건물 100여 동 가운데 30~40% 가량이 비가 새는 등 노후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덕광 의원(새누리당)은 1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서 KAIST 연구동 대부분이 1980~1990년 준공한 건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KAIST에는 연간 500건 정도 누수 및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또 2011년 출연연 노후건물 조사에서는 ‘기계공학동’건물이 구조안전성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배 의원은 “최근 지어진 KI빌딩이나 스포츠 콤플렉스 건물도 비가 새고 있다”며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요구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이에 대해 “점검결과를 보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