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해외직구·오픈마켓 등 편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중시하는 하는 20~30대를 ‘밀레니얼 세대’라 부른다. 따라서 패션·뷰티 기업들은 변화된 시대에 걸맞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채널로 넓혀가며, 모바일과 트렌드에 민감한 그들의 소비 성향에 맞춰 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을 깨고 나와 독특한 O2O전략을 내세우는 ‘미미박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본점에서 열린 ‘아임미미’ 팝업스토어는 애초 2주 일정에서 6일간 연장 운영하였다. 최근 2030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백화점에서는 이례적으로 팝업스토어 기간 내내 고객들이 붐을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20일간 진행된 ‘아임미미’ 팝업스토어는 젊은 고객뿐 아니라 요우커까지 몰리며 목표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 또한 본점 영플라자 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전체를 봤을 때도 매출 TOP에 오르며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백화점 관계자의 후문이다.
이런 반응에 대해 미미박스 관계자는 “아임미미는 미미박스 고객들을 위한 메이크업 브랜드로, 온라인 메이크업 브랜드 포지션이다”라며 “따라서 트렌드에 민감하고 퍼스널 컬러와 TPO에 맞는 컬러를 사용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현재 백화점의 성장은 스테디셀러와 명품을 찾는 기성세대들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앞으로는 유통의 흐름이 바뀌고 기존 채널들도 변화할 것이다”라며 “단순히 매장을 벗어나 온라인 몰을 만드는 것이 유통의 전략이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미미박스는 국내에 국한 된 것이 아닌, 25억 명을 위한 브랜드를 론칭 할 계획이며, 반경 1km내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미박스의 ‘아임미미’ 팝업스토어는 롯데백화점 안양점에서 18일부터 1주일간 열린다. 두 번째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 모두에게 립앤아이리무버 디럭스 샘플,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립앤치크 정품을 랜덤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