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당진 석탄발전소 송전망 문제 뜨거운감자로

당진 9,10호기 석탄발전소가 송전선을 찾지 못해 건설 완료 후에도 발전을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은 18일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산업위 국감에서 3조원 가까이 투자해 건설 중인 당진 9,10호 발전기가 송전제약으로 발전이 어려워져 값비싼 가스발전기를 대신 돌려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진 석탄화력 송전제약에 따른 전력수급 차질은 2016년 21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2기 분량이다. 한전과 전력거래소, 당진 석탄화력 사업자인 동서발전은 계통운영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송전제약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했다.

현재 전력당국은 최근 준공된 당진9호기(100만㎾)와 내년 상반기 준공되는 당진 10호기(100만㎾)의 발전제약을 추진 중이다. 2015년 발전제약이 최대 150만㎾, 2016년은 210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 의원은 “당진 석탄화력의 발전제약은 전력구입비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며 “송전제약에 따른 추가 전력구입비만 1년에 6400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