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미래 먹을거리 발굴을 위해 협력사와 협업 체계 강화에 나섰다.
사업·제품 로드맵을 선제 공유하고 협력사로부터 개선방안 등을 제안 받아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대표 이윤태)는 지난18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제1회 공동개발 파트너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과 경영진, 24개 협력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삼성전기 신성장 동력과 미래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자리로 올해 처음 열렸다.
삼성전기는 지난 7월 협력사와 합동 워크숍을 진행해 사업과 제품 로드맵을 공유했다. 향후 삼성전기가 나아갈 방향을 협력사에 공개하고 장기 성장에 필요한 방안 등을 협력사와 손잡고 마련하기 위해서다.
60여 협력사가 과제를 제안하고 발표해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34개 과제를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협업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자금과 기술 부분에 가용 자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000억원 규모 상생펀드와 연구개발(R&D) 협력 펀드 개발자금 50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제별 전담자를 운영하고 물량 장기계약을 통해 성과도 공유한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공동개발과 협업 활동 강화로 협력사는 기술개발과 매출증가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삼성전기는 핵심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공동개발 과제를 상시 발굴해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성공적 미래 비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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