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 후 한 컵 이상 안 커지면 환불 광고' 환자 30명 6300만원 가로채

한의사 쇠고랑
 출처:/ KBS
한의사 쇠고랑 출처:/ KBS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을 크게 만들어준다며, 효과가 없으면 돈을 돌려준다고 광고한 한의사가 환불을 해주지 못해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은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한의사 한 모 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한 씨는 침 시술을 통해 가슴을 확대하거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며 광고한 뒤, 효과가 없으면 환불해 준다는 조건으로 손님을 받았지만,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돈을 돌려주지 못해 환자 30명으로부터 6천3백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 대부분이 한 씨로부터 침 시술을 받은 점을 고려해도,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의사 쇠고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의사 쇠고랑, 의사도 환자도 안타깝네”, “한의사 쇠고랑, 침으로 가슴이 터질 수 있나", “한의사 쇠고랑, 이 의사 방송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사기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