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이승빈기자] 교실의 변화와 학습법의 혁신을 함께 모색하는 정기 네트워크 포럼이 지난 9월 19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렸다. ‘마이크로소트프 에듀케이터 익스체인지 코리아 포럼 2015’가 그것. 국내 초∙중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마이크로소트프 에듀케이터 익스체인지 코리아 포럼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학습 환경과 학습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포럼은 교원들이 국내외 SW교육 성공사례를 통해 SW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미래 교육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구체화하기에 좋은 자리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교실의 변화에 앞장서는 용기 있는 선생님들을 위한 격려와 리더십(Being Brave, Courage and Leadership)’으로 우리나라 미래 교육의 비전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되짚어보는 다채로운 발표와 세션들로 채워졌다.
환영 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박선정 대표 변호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자, 학교, 학생들이 기술을 통하여 더 많은 꿈을 이루고 더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끊이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약속했다.
이어 올해의 교사 발표가 이어졌다. 대구중앙중학교 곽호성, 경기송림고등학교 김형수, 전북적상중학교 노푸름, 전주완산여자고등학교 박준, 대구중앙중학교 설유철, 부산월평초등학교 이승민, 대구한솔초등학교 표원홍 등 모두 8명이다. 서울 경희 여자중학교 이상근, 대구 대륜중학교 홍대화 등 2명은 글로벌 에듀케이터 챌린지에 선정됐다. 이상근 교사는 지난 4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의 오피스 믹스 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구 대륜중학교 홍대화 교사는 지난 8월 발표된 MS의 새로운 오피스 프로그램 스웨이를 수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표의 주제는 ‘용기, 격려, 리더쉽’으로 연사로 나선 한국MS 공공사업부 서은아 부장은 “용기 한 줌이 세상의 누군가에게는 큰 격려가 될 수 있다고 믿었기에 선생님들을 위한 이 자리를 준비해 보았다”며 “용기가 격려가 어우러져 우리가 모두 세상을 이끌 리더쉽을 만들어낸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살아온 세상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극락초등학교 김황 교사는 “교사는 아이들을 격려하며 교실 밖 세상으로 이끌고,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격려하며 성장해 나가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용기를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쇼케이스 학교인 대구중앙중학교 박재찬 교장은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 우연히 마이크로소프트 공공 교육 사업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게 됐다”며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준비하며, 그에 맞는 자질을 키워주는 미래학교를 만드는 그 날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연에서는 윈도10, 원노트(OneNote), 코두(KODU), 스웨이(SWAY) 등을 기존 수업에 접목해 교실의 변화를 주도하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실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 중인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데모를 진행하며 그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교실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MS가 포럼을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교육의 가치란 아이들의 기본 권리와 그 과정에서 기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도구의 역할, 그리고 더욱 나은 학습결과다. 그것이 바로 현장을 중시하고 선생님이 우선시되는 미래교육의 비전이 아닐까 싶다.
한국MS가 포럼을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교육의 가치란 아이들의 기본 권리와 그 과정에서 기술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도구의 역할, 그리고 더욱 나은 학습결과다. 그것이 바로 현장을 중시하고 선생님이 우선시되는 미래교육의 비전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비전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 오후에는 교실 안에서 최신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실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생생한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윈도10, 원노트(OneNote), 스웨이(SWAY) 활용 수업, 코두(KODU)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음성 및 화상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 인 더 클래스룸(Skype in the classroom)을 이용한 교실에서의 소통과 교류, 테크놀로지 내용교수지식(TPACK) 워크샵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국MS 공공사업부 서은아 부장은 "MS는 IT 기기나 첨단 기술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스마트 교육`이 아닌, 교사와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사업 철학을 기반으로 교실의 변화와 학습법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를 꿈꾸는 교육 관계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빈기자 cadenza1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