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노동조합이 하나로 합치기로 합의했다.
합병 이후 1사 2노조 체제를 유지해왔던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은 노사간 제도통합과 노조간 노조통합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양 노조의 임금·인사제도를 통합하기로 3자간에 합의하고, NH투자증권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과 NH농협증권노동조합(위원장 윤봉석)은 양노조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사측과 양 노조는 11월 말까지 임금·인사제도 통합을 마무리한다. 양 노조는 또 21일 노조 통합을 선언하고, 12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노사는 임금·직급 등 제도통합과 정년연장을 포함한 단체협약 등 제도적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프런티어지점 인력은 확대하지 않고, 프런티어지점을 구조조정 수단으로 악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정년연장에 따른 회사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시니어직군 TFT를 구성하고 1등 증권사 지위 구축을 위한 조직혁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노동조합과 인사·복지·기타 제도 등 세부 사항을 대화와 합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조합의 원활한 통합을 통해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이루고 ‘One Company’로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증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