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 인증 상담센터 개소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관련 애로 해결을 위해 ‘해외 인증 상담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1층 회원서비스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최근 세계 각국이 자국 국민의 안전과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제품에 대해 인증취득 의무화와 같은 무역기술장벽을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 중소기업은 현지 인증 규정 종류와 취득 방법, 지원 제도 등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설된 해외 인증 상담센터에서는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전자전기, 기계 등 품목별 해외 인증 전문가를 배치해 중소기업들에 해외 인증 취득과 관련한 총괄 절차와 정보를 전화나 인터넷 상담 등을 통해 제공한다. 또 해외 인증 취득과 관련한 국내외 컨설팅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중소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김정관 상근부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전국 각지에서 무역업체 간담회를 열어 애로 사항을 들어본 결과 해외 인증 취득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파악됐다”며 “해외 인증 상담센터를 통해 해외 인증과 관련된 무역업계의 애로 해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인증 상담센터를 이용하려면 무역협회 트레이드 콜센터(1566-5114)로 전화하거나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