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iF 손잡고 제품 양산 디자인 어워드 개최

왼쪽부터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 랄프 비그만 iF 회장
왼쪽부터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 랄프 비그만 iF 회장

바디프랜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와 손잡고 국제적인 디자인 경연대회를 연다.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는 21일 서울 역삼동 바디프랜드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디자인부터 제품 양산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2016 by iF’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단순 일회성 이벤트나 홍보 목적, 디자인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수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품 상용화 이해와 교육까지 진행한다는 점에서 산학협력 차원 디자인 어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는 직접 기획한 제품을 양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바디프랜드는 디자인 전공 학생이 아이디어를 맘껏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으로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식 행사에 참여한 독일 iF 랄프 비그만(Ralph Wiegmann) 회장은 헬스케어 제품군 디자인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헬스케어 산업은 사람이 아플 때 도와주는 사후 차원이었지만, 미래에는 예방 차원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어워드로 세계 학생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여러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디자인은 혁신(이노베이션)에 중점을 뒀지만 헬스케어 제품으로 가면 인체공학적, 안전성, 효율성, UI 등 여러 디자인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가장 편한 경험을 주는 것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및 해외 디자인 관련학과 재학생 및 졸업 2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10월 5일부터 내년도 2월 11일까지다. 공모 분야는 △제품(Product) △소통(Communication) △인테리어(Interior Architecture) 등 세 가지다. 수상자 13명(팀)에게는 총 1억원(USD 10만 달러)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중 1, 2등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인턴십 기회와 제품 양산 기회가 주어진다.

바디프랜드-iF 손잡고 제품 양산 디자인 어워드 개최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