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신 130년]KT ‘갤러리 130’ 개관

KT가 21일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조명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KT가 21일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조명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과거 130년 통신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 130’을 열었다.
KT가 21일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조명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과거 130년 통신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 130’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 130여년의 대한민국 통신 발전을 이끌어온 100여명의 국내외 주역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통신은 1885년 9월 28일 지금의 세종로 80-1번지(현 세종로 공원)에 한성전보총국이 개국하며 시작됐다. 이는 국내에 전기가 도입된 때보다 1년 6개월 앞선 일이다.

이후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 산하 통신국(1910년), 경성우편국 용산전화분국(1922년), 경성무선전신국(1923년)을 거쳐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더불어 체신부(1948년)로 변경, 한국전기통신공사(1981년), KT(2002년)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통신 역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KT는 이날 올레스퀘어 2층에 상설 전시관 ‘갤러리 130’을 열었다. 갤러리 130은 과거 130년 통신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KT는 모스전신·수동식전화 시대, 1가구 1전화 시대, 인터넷 시대, 융합의 시대로 통신역사를 구분하고, 시대별 통신발전을 선도한 핵심기술과 사건을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소개했다.

갤러리 130 개관을 기념, KT는 소장 중인 옛날 전화기와 통신장비 등 방대한 통신 사료를 확인하는 특별전도 준비했다. 또, 미래 통신기술을 가상으로 구현,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30년간의 통신 역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우뚝 세운 핵심 인프라였다”며 “130년전 전기통신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듯이 통신역사 전시관 개관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대한민국 통신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의 통신 130년 역사를 이끌었던 KT는 전 세계 통신시장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5G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에서 전시회도 진행한다.

KT가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한다.
 광화문 KT올레스퀘어 전시장을 찾은 시민이 ‘자석식 전화교환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KT가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한다. 광화문 KT올레스퀘어 전시장을 찾은 시민이 ‘자석식 전화교환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광화문 KT올레스퀘어 전시장을 찾은 시민이 ‘자석식 전화교환기’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