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희망펀드` 21일 개설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가 21일 개설됐다.

정부는 하나은행(21일),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22일) 등 5개 은행 전국지점에서 공익신탁 방식으로 청년희망펀드 기부금을 신청받는다.

청년희망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합의 계기로 제안해 만들어졌다. 박 대통령을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이 가입 의사를 밝혔다.

국민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가칭)청년희망재단’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된다. 청년 구직자, 불완전취업 청년, 졸업 후 1년 이상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을 우선 지원한다.

청년희망펀드는 운용수익을 돌려받는 금융사 펀드와 달리 순수한 기부금 형태로 운영된다. 위탁자는 공익신탁에 따른 기부금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총리실이 중심이 돼 청년희망재단 설립 준비 과정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지원사업 아이디어 국민 공모로 실질적으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