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분양시장 활황…가정지구 `제일풍경채` 관심↑

개발호재 현실화·공급 본격화 영향 수요자 몰려

`가정 4BL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모형도. 사진=더피알커뮤니케이션
`가정 4BL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모형도. 사진=더피알커뮤니케이션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인천 서구가 올해 인천 내 최고 청약경쟁률 아파트가 나온데 이어 지난 1년간 집값상승률이 연수구를 뛰어넘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 부동산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발 성숙기에 접어든 청라지구, 인천공항철도·경인고속도로 직선화구간 등 광역교통망 확충, 가정지구 개발 활기 등 개발호재의 현실화가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8월말 기준) 인천의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도 서구가 가장 높았다. 서구는 24.72% 상승해 20.48% 오른 연수구를 훌쩍 뛰어넘었다. 매매가 상승률도 5.97%를 기록한 계양구에 이어 5.8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풍경채` 등 가정지구 분양 본격화

인천 구도심 개발의 중심인 서구 가정지구의 분양이 본격화 되면서 상승 효과는 더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가 지난해부터 가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근에 위치한 가정지구와 루원시티도 동반 상승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정지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중간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서구 가정동, 신현동, 원창동 일원에 조성된다. LH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으로 사업면적 132만5959㎡에 공동주택 9660가구, 계획인구 2만511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된다.

분양 단지로는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가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용지 입찰 당시 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가정지구 4블록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견본주택 개관 이후 3일간 1만8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정 4BL 제일풍경채`는 `지하 1~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4㎡A 314가구, △74㎡B 100가구, △84㎡A 336가구, △84㎡B 150가구 등 총 900가구 규모다. 이 중 루원시티 이주대책자 우선공급 310가구를 제외한 590가구(△74㎡A 180가구, △74㎡B 98가구, △84㎡A 208가구, △84㎡B 10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3㎡당 분양가는 800만~1000만원대의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계약금 1차 분납제 1000만원, 계약금 2차(10%) 및 중도금(60%) 7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였다.

청약 일정은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일, 계약은 10월 6~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심곡동 129-27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1899-749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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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