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차량 카메라 네트워크 전용 시스템 LSI R-Car T2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시스템 온 칩(SoC) 형태로 차량 내 카메라로 찍은 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한다. 서라운드 뷰나 장애물 인식 등 운전 지원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카메라에 적합하다. 2016년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이듬해 9월 한 달 출하량 50만개가 목표다.
R-Car T2는 통신규격 이더넷 AVB를 준수했다. 동영상 압축 규격 H264에 대응한 인코더를 독자 개발해 고화질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했다. 기존 차량 통신 방식과 비교해 케이블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기는 가로 6㎜ × 세로 6㎜다.
르네사스 관계자는 “R-Car T2를 차량 정보 시스템 전용 R-Car패밀리 차량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시리즈화 할 계획”이라며 “R-Car시리즈나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대응하는 R-Car와 조합해 차량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