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 개막…“아시아 자본시장 통합 필요”

22일 열린 아시아증권포럼에서 아시아 자본시장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증권포럼(Asia Securities Forum)’ 연차총회 세미나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아시아 경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아시아 각국이 자본시장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 개막…“아시아 자본시장 통합 필요”

황 회장은 “아시아는 높은 경제적 상호 의존성에도 역내 협력 관계는 지구촌 5개 대륙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역내 증권 및 금융 상품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 자본시장의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또 중국 증시의 최근 변동성 확대를 “금융시장 개방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본시장 개방 및 위안화 국제화 측면에서는 아시아 자본시장에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포럼은 ‘중국시장의 변동성 증대 및 아시아 자본시장의 대처방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이후 아시아 자본시장의 역할과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 간에 토론이 이뤄졌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