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신보, 광주·전남 지역 보증규모 전국 최저 수준..."지역별 보증 편중 개선해야"

신용보증기금(신보)의 광주·전남지역 보증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광주 북갑)의원이 신보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신용보증기금의 시·도별 일반보증 잔액현황에서 광주는 1조1786억원으로 전국대비 2.8%를 차지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 1.5%, 대전 2.3%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전남은 1조1373억원으로 전국 대비 2.7%로 제주 0.9, 강원 2.3% 다음으로 낮았다.

특히 전남은 지역내총생산 기준 전국 대비 비중 4.4%보다 신보의 보증지원규모가 낮았다.

강 의원은 “지역 경제규모에 비해서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지원이 부족한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지역내총생산 전국 대비 비중보다도 낮은 수준의 보증잔액 비율을 보인 곳은 전남과 울산, 충남 등 3곳이다.

강 의원은 “울산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중소기업 중심인 신보의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책자금 지원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은 전남”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중소기업 중심의 신보 정책자금 지원이 지역별로 편중된 것은 개선돼야한다”며 “정책자금의 목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있다는 점에서 배정기준 조정으로 열악한 지역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