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상하이 `중국 국제 소싱페어` 한국관 첫 개설

KOTRA는 22~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소싱 페어’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개설해 참가한다.

글로벌 제조 기업이 대거 몰려 있는 상하이 특성을 활용해 위기에 빠진 국내 소재부품 업계 대중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소재부품 기업 20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에는 KOTRA와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초청한 ABB, 보쉬, 피아트 등 글로벌 제조기업 45개사 구매담당자가 방문해 200여건의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한국 기업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의 협력 계획을 활용해 대한 투자 유치 상담도 병행해 진행된다.

상하이에는 GM,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 490개사의 아시아구매본부(APO)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다수가 독자적 구매 권한을 갖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는 이들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의 소싱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펴고 있으며 최근 ‘중국 제조 2025’의 추진과 맞물려 글로벌 제조사 소싱 확대가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 제조 2025’를 발표하고 혁신능력 제고, 품질 제고, 제조업과 정보화 결합, 녹색 성장 등 4대 과제 달성을 통해 차세대 IT기술, 공작기계, 항공우주설비 등 10대 핵심 산업에 대한 5대 산업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2025년까지 제조 강국 대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