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도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채용문을 열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한 대형사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을 완료했거나 다음달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다음달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채용 규모는 전년 수준을 유지해 약 4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채용 일정과 규모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다음달 공고를 내고 전년 수준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이 속해있는 웰컴금융그룹은 지난달 중순 하반기 공채 접수를 진행했다. 웰컴금융그룹은 하반기 채용절차를 통해 그룹사 전체 70여명을 채용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은 그룹사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을 통해 채용이 진행된다. 상반기 공채 전형으로 120여명을 선발했다.
오케이저축은행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해서 저축은행에 할당되는 인력 규모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며 “하반기 공채 계획은 아직 확정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NH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은 보통 금융지주의 공채 채용 시즌과 맞물려 채용문을 연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대졸공채 종합직과 대졸공채 전산직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규모는 전년 수준인 약 15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저축은행은 영업 및 마케팅, 경영관리·지원 등의 부문에서 신입 공채를 선발한다.
BNK금융지주 계열 BNK저축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 NH저축은행, 소형사인 모아저축은행, 융캉저축은행 등 소형사도 하반기 공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 수백명씩 신입 직원을 뽑는 것에 비해 저축은행의 채용규모가 작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저축은행 전체 본사 직원 수 대비 채용 비율로 따져보면 시중은행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대형사 위주로 공격적인 채용을 나서고 있고 상반기 채용 결과를 살펴봤을 때 지원자 경쟁률도 결코 낮지 않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