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꾹, 중국 최대 온라인 도매시장에 진출

국내 최대 온라인 도매시장인 ‘도매꾹’이 중국 최대 온라인 도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산 제품을 중국 유통시장에 선보인다.

지앤지커머스(대표 모영일)는 린이국제상품교역중심(총재 뤄완리)과 전략적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린이국제상품교역중심은 중국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 ‘린이상청’을 운영하며 린이시 정부가 50% 지분을 보유했다.

야오밍 중국 린이상청관리위원회 주임과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 뤄완리 중국 린이국제상품교역중심 총재(왼쪽부터)가 사업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야오밍 중국 린이상청관리위원회 주임과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 뤄완리 중국 린이국제상품교역중심 총재(왼쪽부터)가 사업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했다.

두 회사는 한국산 전략 상품을 선정해 12월부터 운영하는 종합보세전시장에 상품을 전시해 중국 시장 판촉 활동을 벌인다. 중국 고객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린이상청 박람회 전시장에서 매년 한국 전문 상품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음 달부터는 O2O(Online To Offline) 한국 상품 전문 상설 전시관을 개설해 공동 마케팅할 계획이다.

산둥성 린이시는 인구 1200만의 대도시다. 128개 도매 시장과 13만8000개 상점, 6000여개 물류회사, 중국 내수 시장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2000여 물류노선 등을 갖췄다.

지앤지커머스는 이번 사업 제휴로 중국 유통시장에 국내 중소기업과 중소상공 우수 제품을 알리고 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영일 지앤지커머스 대표는 “도매꾹 회원사 제품을 린이상청을 거쳐 중국인 고객에게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돼 국내기업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린이상청에 있는 제품도 독점적으로 한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뤄완리 린이국제상품교역중심 총재는 “중국에서 한국 상품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으나 안심하고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제휴는 중국 고객에게 희소식”이라며 “도매꾹 성공 사례를 중국에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꾹은 국내 온라인 도매시장 70% 점유하는 대표 기업이다. 법인과 개인을 합해 회원 수가 140만에 달하고 유통 제품 가짓수는 30만에 이른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