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휴대용 전기용접기와 전기줄 등 7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미용 가전과 휴대용 전기용접기 등 총 232개 제품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결함이 있는 7개 제품에 후속 조치를 취했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전기용접기(2개)는 사업자가 주요 부품을 인증 당시와 다른 부품으로 변경했다. 장시간 사용시 화재·감전 위험이 있다.
전기줄(4개)은 사업자가 인증 당시와 다르게 순도가 낮은 구리를 사용하거나 도체 굵기를 가늘게 제작했다. 전류 손실과 열 발생으로 누전·합선 사고 가능성이 크다. 천공기(1개)는 메인모터가 직류에서 교류용으로 임의 변경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표원은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유통매장 판매를 차단하기로 했다. 리콜 조치를 받은 기업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교환해야 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