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기가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에 최적화된 응용모듈을 개발하고 사업 모델도 공동 발굴한다.
SK텔레콤과 삼성전기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사는 자전거 관제·위치 추적 솔루션, 스마트 가로등 관제, 가스 검침 등 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은 사물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 기술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기는 응용모듈을 활용, 중소기업이 별도 모듈 개발 없이 IoT 사업 환경에 맞는 센서 등을 부착, 손쉽게 하나의 완성된 단말을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흥 국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논의하는 등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대영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 상품기획팀장은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 응용모듈을 개발해 다양한 사업자가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일규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완성된 응용모듈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단말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