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 EBS 스마트 스쿨 수학 베타서비스

노리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 개발한 ‘EBS 스마트 스쿨 수학’을 이르면 내달부터 EBS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EBS 스마트 스쿨 수학은 국내 공교육을 대상으로 한 수학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로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2015 이러닝 코리아’의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서비스 분야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BS 스마트 스쿨 수학은 ‘거꾸로 교실(블렌디드 러닝)’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태블릿 디바이스 PC 등을 보유한 스마트 교실 환경에서 개별 학생의 학습 데이터에 맞춰 맞춤형 수학 문제풀이를 지원하며 교사는 학생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지도가 가능하다.

노리는 수학 콘텐츠와 학습 분석을 비롯한 플랫폼 개발을 담당했으며 EBS는 방대한 규모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했다.

노리는 지난 6월부터 대교와도 중등 수학 콘텐츠 제공 제휴 계약을 맺고 대교의 전국 700여개 러닝센터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교육업체인 대교의 콘텐츠를 제공받아 이를 서비스 플랫폼과 결합하고, 대교는 이를 자사 회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김서준 노리 부대표는 “노리는 모든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업체와 경쟁하기보다 이미 자리 잡은 교육업체와 콘텐츠,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윈윈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블렌디드 러닝을 실현하면서 공교육에서 교육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