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임란 의병활동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곽재우 장군과 영남의병 315위 활동이 3D입체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된다.

레드로버와 영진전문대학 모션캡처센터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활동을 담은 ‘임란호국 영남충의단 3D입체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진전문대학 모션캡쳐센터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모션캡쳐하는 모습.
영진전문대학 모션캡쳐센터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모션캡쳐하는 모습.

영진전문대학 모션캡처센터는 이에 따라 23일부터 생활상과 전투장면 등에 나올 캐릭터 움직임을 3D 모션캡처 장비를 이용해 제작에 들어갔다. 레드로버는 이날 모션캡처를 위해 전문 연기자와 연출 PD 등 7명을 지원했다.

이번 모션캡처 작업은 전투대결 등 생생한 장면을 전문 배우가 출연해 표현하고 배우 움직임을 입체 카메라가 데이터로 추출하는 방식이다.

임란호국 영남충의단 3D입체애니메이션은 10분 분량으로 올 연말까지 완성해 대구망우당공원내 영남충의단 전시관에서 일반인에게 상시 상영할 계획이다.

남주현 모션캡처센터장(콘텐츠디자인계열 교수)은 “모션캡처는 고난도 전문기술과 고가 제작 시스템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이번 작업으로 임란 당시 풍전등화 같은 나라를 구한 곽재우 장군과 의병활동을 실감나게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