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8일부터 보상 접수를 시작한 뒤 반도체 백혈병 관련 보상 신청자가 61명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상위원회 심의도 시작해 이르면 추석 직후 첫 보상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보상 신청자 중에는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소속 5명과 가대위 접수 창구를 이용한 신청자 5명이 포함됐다.
접수된 보상 신청자에 대해 의사, 변호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구비서류 등을 확인하고 보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보상 대상 해당 여부와 보상 금액 등을 결정하게 된다. 보상이 확정된 대상자는 이르면 추석 직후 보상금 지급에 대한 첫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한다.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www.healthytomorrow.co.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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