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 서정)가 중국 진출 10년 만에 `CGV 영화관 중국 50호점` 시대를 열었다.
CJ CGV는 23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CGV 중국 50호점인 `CGV포산 동핑신청(CGV佛山 東平新城)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극장은 아이맥스를 포함해 총 10개관 1839석을 보유했다.
50호점 개설로 상하이〃베이징〃우한〃텐진 등 28개 도시에 총 50개 극장, 401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06년 1호점 CGV상하이 따닝을 오픈한 이후 10년 만이다.
상영관 수의 양적 확대는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
중국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 발표에 따르면 2012년 말 22위에 머물렀던 CJ CGV는 2014년10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올해 들어서는 7위까지 올랐다. 매출도 지난해 1150억원을 거둔 데 이어 100% 가량 신장 2100억원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관람객 수 역시 지난 2012년 연간 535만 명에서 지난 상반기에만 1147만 명을 불러 모았다.
CJ CGV는 올해와 내년을 중국 사업의 중요한 기점이라고 보고 올해 중국 내 극장 수를 64개, 내년에는 80개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 CJ CGV 대표는 “올해 중국 시장 조기선점과 안정화를 통해 내년 안에 중국 시장 순위 5위를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며 “중국을 넘어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세계로 뻗는 ‘글로벌 최고 컬처플렉스’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