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창업 맞춤형 사업 시작... 38억 투입 75개 스타트업 발굴

3년간 37억5000만원을 투입해 75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부산대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이 시작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단장 권혁철·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부산테크노파크, 시너지벤처투자 등 지역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23일 부산대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권혁철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왼쪽 다섯 번째) 등 9개 창업지원 유관기관 대표가 창업맞춤형사업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권혁철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왼쪽 다섯 번째) 등 9개 창업지원 유관기관 대표가 창업맞춤형사업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이에 앞서 부산대는 8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 중소기업청 ‘2015년 창업 맞춤형 사업’에 선정됐다.

스타트업 설립 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인 △기술과 BM(비즈니스 모델) 개발 △투자와 자금 연계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9개 기관 중 부산대 기술지주와 부산테크노파크, 아너스특허법률사무소는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BM 수립 지원을 맡는다.

시너지벤처투자와 AVA엔젤클럽은 투자 유치 등 자금을, EPP인터랙티브와 삼주코컴, 예산, GSAK그룹은 국내외 시장 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담당한다.

사업 지원 대상에 확정된 스타트업은 시장·투자전문가 등 창업전문가 전담 멘토링 지원과 사업화자금 3000만원, 특화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받게 된다.

권혁철 단장은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 75개를 발굴해 부산대 보유기술과 체계화된 창업 지원시스템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