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각자대표 안건준·김종빈)은 중국 알리바바 계열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Meizu)’가 내놓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모듈 BTP(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메이주는 최근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주 Pro 5’를 출시했다. 지난 6월 선보인 ‘MX5’ 뒤를 잇는 주력 모델이다. 올해 초 알리바바 그룹이 윤(Yun)OS 점유율 확대를 위해 6억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된 메이주는 온라인 유통채널로 비용을 줄여 동급 제품을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에 출시하는 전략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메이주는 알리바바 그룹 투자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890만여대 스마트폰을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40% 성장했다. 고사양 제품군에는 지문인식 솔루션을 연이어 채택하는 등 최신 기술 적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루셜텍은 MX5에 BTP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 메이주 Pro 5에도 BTP를 공급하며 중국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 메이주 제품 판매량 증가에 맞춰 하반기 추가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메이주는 알리바바 투자 이후 출시한 모든 전략 모델에 지문인식을 핵심 기능으로 채택했다”며 “향후 윤OS나 알리페이와 연동된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