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 원형 신제품 `타임 라운드` 공개

페블, 원형 신제품 `타임 라운드` 공개

페블이 원형 스마트워치 경쟁에 가세했다.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페블이 원형 디자인을 가진 ‘타임 라운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기어S2, 곧 출시될 모토로라 신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블 타임 라운드는 올해 공개한 신제품 타임과 타임스틸에 이은 세 번째 신제품이다. 처음으로 원형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페블, 원형 신제품 `타임 라운드` 공개

제품은 디자인 전반을 바꿨다. 초박형으로 7.5㎜ 두께에 불과하다. 애플워치 13.1㎜, 기어S2 11.4㎜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얇다. 무게도 28g으로 가볍다. 밴드 사이즈도 14㎜, 20㎜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페블은 자사 제품 특징인 컬러 e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 전력 소모가 적어 초박형임에도 한 번 충전 시 2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데도 약 15분이면 충분하다.

조작 방법은 기존 타임이나 타임스틸과 같다. 좌우에 물리버튼을 적용해 올해부터 적용한 타임라인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249달러다. 오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페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베스트바이, 아마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내년 영국 출시도 계획돼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