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내수 정상궤도 올라서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최근 경기는 내수를 중심으로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재정전략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소비는 최근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추석 대목을 맞아 음식점·정육점 등 골목상권까지 소비회복 온기가 확산되고 추경 조기집행 등으로 투자도 회복세”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9월 7~20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액은 작년 추석 2~3주전 기간(2014년 8월 18~31일)보다 각각 16.3%, 1.1% 늘었다. 추석 성수품, 선물용품 특수로 농축산물 매장,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편의점 매출도 작년 추석 대목 대비 큰 폭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자동차,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9월 1~20일 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주요 가전업체 대형 TV 일평균 판매량도 개소세 인하 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메르스로 크게 위축됐던 외국인 관광객도 대부분 회복됐다는 평가다.

소비 회복에 힘입어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생산·투자도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9월 들어 제조업 활동의 가늠자인 산업용 전력사용량, 화물차 통행량이 큰 폭 증가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기업 투자심리도 점차 회복돼 설비투자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30대 그룹 투자는 상반기 61조1000억원에서 하반기 74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부는 “추석 직후에는 2만7000여 업체가 최대 50~70% 세일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려 내수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추경 조기집행, 관광·여가 및 분야별 투자 활성화 등 내수활력 제고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