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면서 차 안에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2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14∼20일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게임 컨트롤러인 ‘게임패드’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게임기와 게임소프트웨어의 판매는 13% 증가했는데 이 중 작은 게임기인 닌텐도 DS는 86%, 닌텐도 소프트웨어는 83% 각각 증가해 차량 이동 중에 이용할 수 있는 작고 간편한 게임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차량 뒷좌석의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영상을 틀어주기 위해 구입하는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 판매가 127% 늘었다.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거나 영상을 보면 빨리 닳아버리는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는 외장형 배터리 판매도 336%, 차량에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판매는 25% 각각 상승했다.
옥션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짧아 최악의 정체가 예상되면서 이동 시 유용하게 쓰이는 여가 상품들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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