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로 최근 한달 사이 1조5000억원이 유입됐다. 증시 조정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저가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4일 기준 1조5011억원 증가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액티브(성장) 주식 일반형 펀드의 설정액이 가장 많은 4492억원 늘어났다. 액티브 주식 중소형 펀드로도 2791억원이 순유입했다. 액티브 주식 배당형 펀드로는 178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1개월 간 액티브 주식펀드 수익률은 배당형 펀드가 2.51%로 가장 높고 일반형 펀드(2.14%)와 중소형 펀드(1.29%)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내 채권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도 같은 기간 각각 4073억원과 3328억원 늘어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로도 3191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반면에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선 최근 한 달간 12조7120억원이 이탈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MMF로 몰린 시중 자금이 주가가 조정을 받자 투자처를 찾아 빠져나가거나 추석 연휴를 위한 수요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